대전 미귀가 여대생, '남친과 단순 가출'로 결론

2016-09-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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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열하루 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대전 여대생이 본인 의지로 남자친구와 가출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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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루 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대전 여대생이 본인 의지로 남자친구와 가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는 실종됐던 박모(19)양과 남자친구(20)가 전남 여수에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번 사건을 단순 가출로 결론냈다. 경찰은 두 사람 신병을 확보해 대전으로 돌아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양은 자신의 의지로 집에 들어가지 않았으며 남자친구 강요나 위력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박 양에게서 범죄 관련성이 의심되는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 양은 "휴대전화는 위치추적이 될까봐 무서워 초기화시켜 버렸다"며 "SNS도 내가 보낸 것이 맞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양과 남자친구가 성인이기 때문에 범죄와 관련이 없다면 강제로 수사할 수는 없다"며 "가족에게 인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대전 모 대학 1학년 박모 양이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가족이 신고해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