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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직접 개발한 지진 알림 채널 '지진희 알림'이 지난 22일 "경주에 규모 5.8 지진이 났다"며 '대형' 오보를 냈다. 이에 기상청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으름장을 놨다가 해당 오보가 기상청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드러나자 "인터넷에 잘못된 내용을 보냈다"고 인정했다고 23일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news.mk.co.kr
지난 12일 경북 경주 일대에서 일어난 리히터 규모 5.8 강진 이후 이례적인 여진으로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부실한 지진 대응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기상청이 긴급 재난 문자 송출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규모


앞서 '지진희 알림'은 지난 22일 오후 4시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에서 규모 5.8 지진이 났다"고 속보를 보냈다. 하지만 오보였다. SNS에서 비난이 이어지자 알림 제작자는 "기상청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의 오류"라며 "'지진희 알림'은 인터넷 커뮤니티, 기상청, 해외 지진관련 사이트 등에서 정보를 수집한다. 간혹 오보가 생길 수 있다"고 해명했다.

'지진희 알림'은 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에 올라온 자료로 지진 여부를 판단한다. 이에 매일경제는 기상청이 오보 무렵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5.8 규모 지진"이라고 이 시스템에 올렸던 웹로그(시스템 입력 기록)를 기상청에 보여줬다. 그 전까지 기상청은 "해당 시스템(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은 직원 개인이 조작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가 오보를 낸 사실도 없다"며 "'지진희 알림' 채널 개발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게시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 높인 상태였다. 

하지만 웹로그를 본 기상청은 "인터넷(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에 잘못된 내용이 올라간 것은 맞다"며 "재난 문자 송출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오보를 본청 실수가 아닌 '지진희 알림' 제작자 잘못으로 돌리려 했다는 것이다. 

Giphy


'지진희 알림'은 한 네티즌 개발자가 만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텔레그램' 채널이다. 지진이 날 때마다 지진과 이름이 비슷한 '지진희 갤러리(게시판)'에 글이 폭주한다는 사실에서 착안됐다. 

'지진희 알림'은 지진희 갤러리에 1분 안에 글 20개가 올라오거나, 지진 관련 사이트에 지진 정보가 뜨면 지진으로 간주하고 속보를 보낸다.  

wikitree.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최근 열흘 사이 경주 지역에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지만 이를 신속히 알려야 하는 국민안전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비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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