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평생 함께" 다른 요양원 갔다가 '극적 재회'한 노부부
2016-09-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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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Ashley Kaila B다른 양로원으로 떨어져 눈물을 흘렸던 노부부가 극적으로
다른 양로원으로 떨어져 눈물을 흘렸던 노부부가 극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에 사는 애슐리 카일라 비(Ashley Kaila B)는 페이스북에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부부는 애슐리 조부모다.
애슐리는 "23일부터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같은 양로원에 지내게 됐다"며 "앞으로 평생 함께 지낼 것"이라고 적었다.
애슐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덧붙였다. 애슐리는 유튜브에 두 사람 재회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부부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손을 잡고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남편은 반가운 아내 팔을 어루만지기도 한다.
이 부부는 62년동안 함께 했지만 지난 1월부터 다른 양로원에서 살게 됐다. 지난 달 부부가 오랜만에 만나 눈물 짓는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애슐리는 "의료 시스템 문제 때문에 두 사람이 8개월째 떨어져 있다"며 "두 사람은 만나고 헤어질 때마다 울고 있다"며 페이스북에 호소했다. 부부가 거주하는 지역에는 두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양로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