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요구하는 고객에게 불질러 숨지게 한 카센터 사장
2016-09-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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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연합뉴스 TV한 카센터 사장이 차 수리 문제로 항의하는 고객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유튜브, 연합뉴스 TV
한 카센터 사장이 차 수리 문제로 항의하는 고객에게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숨지게 했다.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다. 카센터 사장 A(55)씨가 보험사 직원 B(32)씨에게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였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TV가 공개한 영상에서 B씨는 몸에 불이 붙은 채로 도로를 달리고 있다.
SBS(☞바로가기)가 공개한 영상에서 B씨는 음식점 생수통을 통째로 들어 몸에 들이부으려고 했다. 다시 밖으로 뛰쳐나간 그는 괴로운 듯 허공에 손을 흔들었다. B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카센터 사장 A씨는 불을 지른 후 사무실을 빠져나와 다리 일부에 2도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자신의 카센터에서 내비게이션을 고칠 수 없는데도, 손님이 2시간 동안 수리를 요구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방화치사 혐의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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