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불에 횡단보도 건넌 오토바이 운전자, 차량에 깔리자...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장쑤 성 장인 시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동차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도로를 지나던 행인과 운전자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자동차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도로에 설치됐던 CCTV에 담겼다.

지난 24일 중국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 이후 행인 7명이 달려들어 자동차를 들어 올렸다. 사고가 난 자동차 운전자도 힘을 함쳤다. 하지만 이들은 힘에 부쳤는지,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손짓을 보냈다.

운전자와 행인 여러 명이 더 달려들었다. 심지어 버스에서 내려, 도움을 준 시민들도 있었다. 결국 시민들은 결국 차를 들어 올렸고, 여성을 구출했다. 여성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차량 밑에 깔린 여고생을 구하는 시민들 모습이 영상에 담겼었다.

지난해 7월 한 여고생이 마산역 부근 교차로에서 차량 밑에 깔리는 사고가 있었다. 시민들은 1 분만에 1.5톤이 넘는 승용차 아래서 여고생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