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 공채, 20%는 인스타그램으로 뽑는다"

2016-09-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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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 뉴스1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객실승무원 일부를 인스

제주항공 / 뉴스1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객실승무원 일부를 인스타그램으로 뽑는다고 밝혔다. 합격자들은 최대 2년간 인턴 사원으로 근무 뒤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를 얻는다.

제주항공은 26일 오후 하반기 공개채용에 관한 공지를 냈다.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과 경력직으로 나뉘어 공지됐다.

객실승무원 인턴 전형 가운데 20%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재주 캐스팅' 전형으로 선발된다. 제주항공 측은 "딱딱한 서류 지원과 자기소개서에서 탈피해 여러분의 숨겨진 끼와 열정을 보고자 제주항공이 제안하는 새로운 채용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재주 캐스팅'은 '특별 전형'으로 일반 전형과 동시에 지원할 경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두 전형 가운데 하나만 지원해야 한다. 서류 및 1차 면접 심사 대신 영상 1편으로 결정된다.

지원 방법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 기능을 통해 영상을 보내면 된다. 영상은 최소 50초에서 최대 1분 30초이며, 편집이나 보정은 금지된다. 제주항공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촬영한 동영상만 심사 대상이 된다"고 당부했다.

인스타그램에서 메시지만 보낸다고 끝이 아니다. 지원자들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기본 정보 및 학력, 어학 능력과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기재해야 한다.

최종 선발된 이들은 최대 2년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기간 종료 시점에서 평가를 받아 통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제주항공은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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