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전재산 압류' 반서진 심경 글

2016-09-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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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클릭하면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 이하 반서진 씨 인스타그램 미라클인베스트먼트

사진을 클릭하면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 이하 반서진 씨 인스타그램

미라클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희진(30)씨 전 재산이 압류조치된 가운데 그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모델 반서진 씨가 심경글을 남겼다.

반서진 씨는 비공개로 전환했던 인스타그램을 최근 공개하며 장문의 심경글을 전했다.

반 씨는 "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가는 대로 판단했던 것이고, 그걸로 인한 악플을 견뎌내기가 참 어렵다"며 "어떤 사람인지 다 알고 만난 것은 아니다. 저 또한 그 사람이 사기꾼이든 살인자이든 거지든 그러기 전에 저에게는 그냥 똑같이 좋은 사람이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본 사람은 그냥 많이 잘 모르는 바보 같은 사람, 많이 부족해서 지켜주고 싶은 평범한 사람이었다"며 "그래서 저도 많이 힘들다. 그 사람 만난 걸로 욕을 먹어야 한다면 제 선택이었으니 욕 먹어야 한다. 악의적인 댓글에 상처받았지만 그것 또한 받아들일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27일 현재 반서진 씨 심경글은 삭제된 상태다.

반 씨는 인스타그램에 남긴 또 다른 글에서 쇼핑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반서진 씨는 "그동안 반러브(쇼핑몰)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전 대표직에서 물러 나겠다. 이제 더이상은 오해도 받기도 싫고 내년에 홀로 서겠다"고 했다. 그는 "다시 시작하는 모습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검찰은 이희진 씨가 보유한 300억원대 부동산과 슈퍼카 등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하고, 이 씨를 재판에 넘겼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