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꼽은, 취준생이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 6선

2016-09-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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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이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공개됐다.27일 취업포털 잡코리

SBS '청담동 앨리스'

취업 준비생(이하 취준생)이 가장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공개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자기소개서 맞춤법'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인사담당자 238명이 참여했다. 이때 인사담당자 가운데 92%가 "자기소개서에 한글맞춤법이 틀린 경우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취준생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으로 '되/돼'(34.2%)를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로서/로써'(24.7%), '몇 일/며칠(21%), '역활/역할'(20.1%) 순이었다.

이외에도 '든지/던지', '의례/으레' 등을 꼽는 담당자도 있었다. 일부 응답자는 띄어쓰기나 어법, 어순이 잘못된 자기소개서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43.3%는 "지원자 서류전형 평가 결과가 우수해 보여도 한글 맞춤법 등 기본적인 국어 실력이 부족해 보이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1) 되 / 돼

되: '되다'에서 '다' 제외

예: 되고 vs 돼고 (되고 O)

돼: '되어'의 준말

예: 인턴사원이 됐다 (O)

2) 로서 / 로써

로서: 지위나 신분, 자격을 나타내는 격조사 (예: 교사로서)

로써: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조사 (말로써 천 냥 빛을 갚는다)

3) 몇 일 / 며칠

몇 일: X

며칠: O

4) 역활 / 역할

역활: X

역할: O

5) 든지 / 던지

든지: 이것과 저것을 선택할 때

예: 포기하든지 계속하든지

던지: 지난 일을 떠올릴 때

예: 얼마나 덥던지

6) 의례 / 으레

의례: '의식'과 같은 말

으레: '당연히'라는 뜻의 부사 (예: 방학이면 으레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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