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다리 앗아간' 롤러코스터 충돌 CCTV 영상

2016-09-29 10:40

add remove print link

영상 1분 51초 열차 충돌 / 유튜브, ExpressandStarNews'최악의 롤러코스

영상 1분 51초 열차 충돌 / 유튜브, ExpressandStarNews

'최악의 롤러코스터 사고'로 불리는 영국 알톤 타워스(Alton Towers) 테마파크 놀이기구 사고 CCTV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영국 매체 미러(mirror)는 26일(이하 현지시각) 지난해 6월 2일 알톤 타워스 테마파크에서 발생한 스마일러 롤러코스터 사고 CCTV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Merlin Entertainments introduced 'innovative changes' after Smiler crash

사고가 난 스마일러 롤러코스터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운영됐다. 시속 89km로 운행하는 14회전 롤러코스터로 알톤 타워스 명물로 불려왔다.

사고는 트랙에 멈춰 있던 롤러코스터를 또 다른 열차가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충돌한 롤러코스터 두 대 중 한 대는 승객이 타지 않은 빈 상태였다.

사람들이 타고 있던 열차는 충돌 직전 위험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멈췄다. 하지만 직원이 승객이 탄 롤러코스터를 작동시켰고 열차는 다시 출발했다. 이 열차는 엄청난 속도로 승객이 타지 않은 또 다른 롤러코스터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10대 승객 등 16명 전원이 다쳤다. 이 가운데 4명이 크게 다쳤고 이 중 여성 승객 두 명은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다.

현재 사고 책임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스마일러 롤러코스터는 사고가 난 지 9개월 만인 지난 3월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8월 7일에는 10세 소년이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 시티의 슐리터반 워터파크에 설치된 슬라이드 '페어뤽트'를 타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