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많았던 사람, 나이 들어 좋은 이유

2016-09-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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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여드름'이 많았던 사람에게 희소식이 있다. 여드름이 많이 났던 사람들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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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이 많았던 사람에게 희소식이 있다. 여드름이 많이 났던 사람들은 '피부 노화'에 대해 선천적인 보호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름살 등 노화 현상이 더 늦게 생긴다는 뜻이다.

최근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연구팀이 쌍둥이 1205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자에게 백혈구 세포를 채취해 검사했다.

More acne may mean slower aging, King's College study finds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많았던 사람은 '텔로미어(telomere)'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달려 있다. 일종의 마개처럼 유전 물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길면 길수록 주름살이나 다른 노화 징후를 유발하는 세포 퇴하를 막아준다.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면서 짧아진다.

여드름이 많았던 사람이 성인이 되면, 더 오랜 기간 '피부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과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여드름 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드름 환자 43.1%가 20대였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10대가 31.1%로 뒤를 이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