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팬들 소원 풀었다! 9번 이병규 드디어 1군 출전

2016-10-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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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이병규 선수 / 이하 연합뉴스 '라뱅'이 돌아온다.프로야구 LG 트윈스 팬들의 숙원이

9번 이병규 선수 / 이하 연합뉴스

 

'라뱅'이 돌아온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팬들의 숙원이 이뤄졌다. 9번 이병규 선수가 드디어 1군 무대를 밟는다.

이병규 선수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LG 트윈스 유니폼만 입고 무려 20년 가까이 활약했다. 그래서 LG 트윈스 팬들에게는 전설 같은 베테랑 선수다. '라뱅(큰 이병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LG 트윈스는 이병규 선수를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1군 명단에 올릴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병규 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등장한다. 

이 경기는 LG 트윈스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7일 노컷뉴스는 "순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베테랑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병규를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LG는 이 경기에 추억의 검정 원정 유니폼 이벤트도 벌인다"며 "전성기 시절 이병규가 입었던 바로 그 유니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병규 선수는 올 시즌 줄곧 2군 무대(퓨처스 리그)에 있었다.  41경기에서 타율 0.401, 3홈런 29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그를 1군으로 부르지 않았었다.

이에 LG 트윈스 팬들은 오랫동안 이병규 선수 1군 컴백을 기원했다. 

양상문 감독은 올 시즌 젊은 선수를 대거 기용하는 '팀 리빌딩'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해 하위권이었던 팀을 정규시즌 4위에 올려 놓는 성과를 만들었다.

LG 트윈스는 2년 만에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