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다이어트 시작해야 하는 이유

2016-10-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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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말도 찌고 나도 찐다? 그러나 10월이 다이어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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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말도 찌고 나도 찐다?

그러나 10월이 다이어트하기 최적이라는 연구가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 식품브랜드 연구소(Food and Brand Lab) 연구 결과 많은 참가자들은 가을이 시작될 때쯤 몸무게가 가장 적게 나갔다. 이때 체중 조절을 잘 해두면 수월하게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미국인 1781명, 독일인 760명, 일본인 383명, 총 3000명에 가까운 참가자를 대상으로 몸무게 변화를 관찰했다.

특히 크리스마스부터 다음해 연초까지 참가자 몸무게가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미국인은 평균 0.6kg, 독일인은 0.8kg, 일본인은 0.5kg이 늘었다. (우리나라 사람 역시 크리스마스, 망년회, 신년회 등으로 연말과 연초에 약속이 많은 편이다) 독일인 참가자는 부활절에, 일본인은 골든위크(4월 말부터 5월 초)에 몸무게가 느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연말 시즌에 쪘던 살을 도로 빼기 위해선 5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싱크 박사 말에 따르면 미국인의 경우, 10월 첫주 기준으로 몸무게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새해 첫날쯤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서서히 내려가지만 9월 말까지 최저 몸무게를 찍지 못한다.

완싱크(Wansink) 박사는 "새해 목표를 세우는 대신 10월부터 (체중 조절)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휴 때 이미 쪄버린 살을 도로 빼는 것보다 훨씬 쉬운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cientists have worked out the best time to start dieting

박사는 "9,10월에 (체중을) 잘 조절해놓으면 살을 빼느라 8달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며 "적게 찔수록 빼야 하는 살에 대해 걱정할 일도 줄어든다"고 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