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밝힌 '한국어' 어려운 점

2016-10-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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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JTBC '비정상회담'비정상회담 멤버들이 '한국어' 어려운 점을 털어놨다.지난 1

곰TV, JTBC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한국어' 어려운 점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어, 이런 점이 어렵다'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졌다. 한국 생활 17년 차인 캐나다인 기욤은 "한국어에는 한 단어에 여러 가지 의미(다의어)가 있고, 한 가지 의미의 여러 가지 단어(동의어)가 있다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한 예로 "예전에 어떤 사람이 '약도'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어디 아파?'라고 물어봤었다"며 헷갈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하 JTBC '비정상회담'

스위스 멤버 알렉스는 한국에 도착했을 때 한국에 어떻게 왔냐는 질문에 "'스위스는 먼 나라니까 비행기 타고 왔죠'라고 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멤버 크리스티안은 "한국말에는 의미 없는 감탄사나 강조 말이 많다. 술 마실 때 '캬아~'하는 거나 '빡!', '확!' 이런 말들은 사전을 찾아봐도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인 멤버 오오기는 "일본에서는 'ㅗ' 발음과 'ㅓ' 발음이 구분이 안 된다. 그래서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오징어'라는 단어가 굉장히 어려운 단어로 느껴졌다. 많이 연습해서 영화관에서 낮은 목소리로 오징어 주문을 도전했었다"고 말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