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불나면 '현관문' 닫고 대피해야 하는 이유

2016-10-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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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재생되는 영상 / SBS뉴스우리 집이 아파트라면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이다.아파트에서 화

자동재생되는 영상 / SBS뉴스

우리 집이 아파트라면 꼭 알아둬야 할 내용이다.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때 현관문을 닫고 대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열어둔 현관문으로 들어온 산소가 '불쏘시개' 역할을 해 화재가 더욱 커진다고 SBS가 12일 보도했다.

당황스럽더라도 우리 집은 물론 다른 집까지 큰 화재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대처법이다.

"아파트에 불 나면 꼭 현관문 닫고 대피하세요"
매체는 이날 소방 당국이 실시한 '아파트 실물 화재 재현 실험' 현장을 찾아갔다.

주방에서 불이 나는 상황을 가정했다. 한쪽 집은 현관문을 열었고 다른 집은 현관문을 닫았다.

실험 결과 현관문을 열어둔 집은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대피로인 복도에 연기가 가득 차는데 3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반면 문을 닫은 집 화재 피해는 훨씬 적었다.

지난달 서울 도봉구 쌍문동 아파트에서 불이나 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불이 난 아파트 현관문이 열려 화재 피해를 더욱 키웠던 것으로 알려줬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