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 된 날 남친에 "나한테 장가 와라" 공개 프러포즈 한 여친

2016-10-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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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웨이보 드레스를 입고 공개 프러포즈를 한 여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이 무릎을 꿇

이하 웨이보

드레스를 입고 공개 프러포즈를 한 여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자 남성은 여성을 일으키고 자신이 프러포즈를 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SNS 웨이보를 중심으로 한 여성이 남성에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상 바로 보기)

영상에 따르면 한 남성은 행인들에게 장미꽃을 받았다. 행인들은 어리둥절해하는 남성을 끌고 여자친구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남성이 도착한 곳에는 조명으로 큰 하트가 그려져 있었고, 드레스를 입고 마이크를 입은 여자친구가 등장했다. 이날은 이들이 만난 지 1000일이 되는 날로, 두 사람은 한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 들러리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두 사람이 경제적으로 힘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중간중간 눈물을 흘렸다. 여성은 당시 남성이 얼마나 자신을 아꼈는지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여성은 남성에게 "너는 내 정신적 지주다. 한 평생 함께 하고 싶다"며 "힘든 나날도 힘들지 않았다. 네가 곁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이 울먹이느라 말을 잇지 못 하자 행인들은 "화이팅"이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여성은 "너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네가 있어 나는 많은 꿈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여성이 "나와 결혼하자"고 하자 지켜보던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녀한테 장가가라"고 소리쳤다.

여성이 남성에게 꽃다발을 건네고 반지를 주기 위해 무릎을 꿇자 남성은 여성을 일으켜 세우고는 자신이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어줬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며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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