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사이에 왜 김이.." 특이점이 온 악기 쇼핑몰

2016-10-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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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캡처평범한 악기 전문 쇼핑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닌

쇼핑몰 캡처

평범한 악기 전문 쇼핑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닌 치명적인 중독성을 가진 사은품 때문이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넷, 쭉빵카페 등에 따르면 기타, 헤드폰 등을 판매하는 한 악기 쇼핑몰에서는 사은품으로 '김'을 선물했다.

스퀘어 - 정체성의 혼란이 온 악기 쇼핑몰

그런데 이 김이 중독성 있는 맛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김을 찾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특히 '뇌물'이라고 적혀 있는 포장과 "돈 주고도 못사! 기타리스트의 비밀 반찬" 등 재미 있는 설명이 관심을 끌면서 화제가 됐다.

SNS에는 김 인증샷이 여럿 올라왔고, "완전 밥도둑", "뇌물 맛있네요" 등의 후기도 이어졌다.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악기보다 사은품이 더 유명해지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튜너 주문했더니 #뇌물 받음#개이득 돈 주고도 못사! 기타리스트들이 숨겨온 #비밀의반찬 ! 20년을 연주해도 못내는맛!수많은 연주자들을 좌절시켜온 바로 그 맛!!! #스쿨뮤직#뇌물김 !!!!

Jihyeon Song(@yageumi.jh)님이 게시한 사진님,

#뇌물김 #스쿨뮤직 #뇌물 #김 #명란김 스쿨뮤직에서 스프링을 샀더니 뇌물김이 왔다. 붉은색 소금 ? 같은 마른 명란이 김에 붙어있는데 완전 밥도둑이다 살짝 매운맛도 느껴지는데 최고 ㅋㅋㅋ

반 짝 마크심(@markxsim)님이 게시한 사진님,

이후 쇼핑몰은 김을 구매할 수 없는지 문의하는 사람이 늘자 최근 김을 팔기 시작했다. 쇼핑몰 관계자는 제품 설명에서 "원래는 안팔려고 했는데 요청이 많아서 팔게 됐다"고 말했다.

이하 쇼핑몰 캡처

또 "뇌물 수수 혐의, 마약 첨가 등의 소문이 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특허 및 식약청 승인을 받은 합법적인 식품"이라고 재치있는 설명도 덧붙였다.

현재 김은 3봉 1세트로 가격은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악기 쇼핑몰이지만 김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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