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전쟁 나면 활쏘기를 잘 활용하라"

2016-10-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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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쟁이 나면 활쏘기를 잘 활용하라"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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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전쟁이 나면 활쏘기를 잘 활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는 김 위원장이 2010년 6월 한 군부대 축구경기를 참관한 뒤 이 같은 훈시를 내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활은 쏠 때 소리가 나지 않아 은밀성이 보장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고 한다.

"활쏘기 힘쓰고 초상화 지켜라" 김정은의 황당한 지시
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은 군 전투작전 계획의 첫 번째 임무로 '김 씨 일가 초상화, 우상화 시설 보호하기'를 하달했다고 한다.

통일연구원 조한범 선임연구원은 이날 MBC에 "(김정은이) 실전에 전혀 맞지 않는 황당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며 "(그 때문에) 야전지휘관의 불만이 매우 팽배해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MBC는 같은 날 "김 위원장이 일선부대에 전투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약 공급을 지시한 사실을 단독 입수 문서를 통해 확인했다"며 "주로 북한군 특수부대에 공급돼 왔던 걸로 전해진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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