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올해만 64명 처형" 국정원장이 밝힌 북한 상황

2016-10-20 08:30

add remove print link

뉴스1 국정원은 북한이 숙청을 재개해, 올해만 64명이 공개처형됐다고 밝혔다.이병호 국정원

뉴스1

국정원은 북한이 숙청을 재개해, 올해만 64명이 공개처형됐다고 밝혔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최근 북한 동향에 대해 보고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이 올해 초부터 지난 9월까지 64명을 공개처형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이후 일시 자제했던 숙청이 올해 안보리 제재 이후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신변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원장은 "김 위원장은 폭발물, 독극물 탐지장비를 외국에서 사는 등 경호를 강화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최근 동선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위원장 건강 상태에 대한 보고도 나왔다. 이병호 원장은 "2~3일마다 공개활동을 벌여 겉으론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과음, 과식 등 식습관과 무절제한 생활로 심장력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다"며 "김 위원장은 매주 3~4일은 밤새워 술 파티를 벌이고 한 번 술을 마시면 자제하지 못한다는 해외 공관원 증언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