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심 있나?" 질문에 서울대생들 반응

2016-10-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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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유튜브, Solfa'서울대생'에 대한 편견에 대해 서울대생들이 직접 입을 열었다.지난

이하 유튜브, Solfa

'서울대생'에 대한 편견에 대해 서울대생들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서울대생들이 말하는 서울대생' 영상에는 남녀 서울대생 6명이 출연해 여러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능 몇 개 틀렸나?"라는 질문에는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과학고등학교를 나와 다른 전형으로 들어왔다는 답이 나왔다. 다른 여학생들은 "수능 3개 틀렸다", "아랍어 1개 틀렸다"고 답했다.

"솔직히 서울대생인 걸 자랑하고 싶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1학년 때 있었다. (고향) 부산에 가서도 과잠 입고 다니기도 하고 동네 슈퍼 갈 때 입고 나가봤다"고 답했다.

다른 학생은 "학교를 밝히면 '서울대생인데 이것도 못해?'라는 편견이 깔리기 때문에 웬만하면 말을 잘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생만 사귀나?"라는 질문에는 "누가 그래요?!"라는 답변과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됐다"라는 답변으로 갈렸다. 한 남학생은 "학교가 산에 있다 보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폭이 좀 좁은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지잡대 무시하나?"라는 질문에는 모두가 깜짝 놀라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렇지 않다. 대학은 운 차이니까"라는 답변과 "학교보다 그 사람이 중요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묻는 질문에는 "뭘 해도 주변의 기대 이하일 것 같아 걱정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서울대라서 좋은 점에 대해서는 '넓고 큰 학교'와 '인맥' 등을 꼽았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