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갇혀 지내는 내 딸" 아버지의 간절한 제보

2016-10-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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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섬유종을 앓고 있는

섬유종을 앓고 있는 심현희 씨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섬유종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20일 오후 방송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2년 째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집 안에만 갇혀 지내는 딸을 도와달라"는 한 아버지 제보 내용을 방송한다.

아버지의 간절한 제보를 받은 제작진은 대전으로 향했다. 제작진이 만난 사연 주인공은 33살 심현희 씨다.

현희 씨는 2살 때 녹내장을 앓기 시작해 13살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15년 전부터 섬유종이 심해진 현희 씨는 피부가 늘어졌고 이목구비 형태를 잃었다.

섬유종(fibroma)은 섬유, 결합조직으로 구성되는 양성 종양이다. 섬유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말하기 힘든 현희 씨는 모든 대화를 컴퓨터 자판으로 한다. 몇 년 전까지는 대외 활동도 하며 씩씩하게 지냈지만 최근 심해진 섬유종으로 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 수 차례 수술을 했지만 결과는 모두 좋지 않았다.

현희 씨 사연은 이날 오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송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