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북한 김정은 근황

2016-10-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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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근황이 전해졌다. 우리 정보 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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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근황이 전해졌다.

우리 정보 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밤마다 폭음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해외 주재원은 "북한 김정은이 매주 사나흘은 밤샘 술 파티를 벌인다"고 정보 당국에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매주 3~4회 밤을 새워 술 파티를 하고 있으며 한 번 마시기 시작하면 자제를 못 한다는 한 해외 공관원 증언도 언급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폭음을 놓고 "주변에 믿을 사람은 점점 없어지고, 잦은 처형에 따른 부담감이 커서 술에 기대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북한 간부가) 김정은에게는 생사를 함께 할 심복이 없으며 권력층조차 자신의 안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충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스위스 유학 시절 자유분방한 생활과 실제 통치자가 된 이후 다소 통제된 생활 간에 조화와 균형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 김정은 위원장은 절제된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YTN에 말했다.

최근 북한 고위간부들의 탈북 행렬이 잇따랐다. 또 김 위원장의 후견인이던 고모 김경희는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뒤 큰 병을 얻어 장기간 병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