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넘은 현희씨 모금액' 밀알복지재단 댓글 상황

2016-10-23 15:40

add remove print link

"10원 하나까지 현희 씨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방송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ㅠ

"10원 하나까지 현희 씨에게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방송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ㅠㅠ 꼭 후원금 제대로 써주세요"

"똑바로 돈 쓰세요. 진짜 이번에 모든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데 그래도 또 당부드립니다. 꼭 투명하게 전달이 되어 수술하는데 쓰여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밀알복지재단에 "후원금을 꼭 제대로 써달라"는 댓글이 잇따랐다.

밀알복지재단 공식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지난 20일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된 심현희(33)씨 때문이다. 사연은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딸을 안타까워하는 아버지 제보로 알려졌다.

심현희 씨 / 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 후 많은 이들이 심 씨와 그 가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했고 금액은 23일 현재 9억원이 넘었다. 후원금이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단 홈페이지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댓글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라며 "현희 씨는 20일 삼성병원 통해서 진료 받고 수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술이 결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이어 "아직 구체적인 의료비가 산출되지는 않았으나 현희 씨의 수술 및 치료비, 어머니 치료비, 아버지 검진비, 생계지원비 등으로 지원내용을 세부 논의 중에 있다"며 "참고로 후원금은 전액 현희 씨 가족에게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재단 측은 "추후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방영됐던 굵은 다리 아빠 후기와 같이 어떻게 지원됐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등을 보여드릴 예정이오니 계속해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현희 씨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사람들 시선이 싫다"면서 "사람들이 웃을 때나 (얼굴이) 왜 그런지 물어볼 때 안 보여도 소리로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굴이 작고 귀여웠으면 좋겠다"며 "예쁘게 화장도 하고, 예쁜 옷도 입고 싶다"고 전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