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권 죽인다' 비판에 백종원 반응"

2016-10-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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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50)씨가 '골목 상권을 죽인다'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50)씨가 '골목 상권을 죽인다'는 비판에 "속상해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 씨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룬 기업인데 마치 반칙이라도 한 것처럼 비쳐 억울하다. 더본코리아는 식자재 유통업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도·소매업"이라고 말했다고 22일 중앙일보가 밝혔다.

백종원 씨는 "또 99%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점주들은 모두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소상공인"이라며 "골목 상권 위협은 이를테면 30평짜리 고깃집 옆에 100평짜리 고기 식당을 차려 작은 식당을 망하게 하는 거 아닌가. 나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게 경쟁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것 뿐"이라고 전했다.

백종원 씨는 "매출액과 실제로 버는 돈에는 차이가 있지 않나"라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다"고 중앙일보에 밝혔다.

더본코리아가 가진 외식 브랜드는 쌈밥부터 고기, 맥주 등 36개에 달한다. 매장 수는 2011년 374개에서 지난해 1060개로 크게 늘었다.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국수, 저가커피 등 브랜드를 두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생계형으로 운영하는 업종에 치중돼 있다며 "골목 상권을 위협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