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강남 호빠 출신"

2016-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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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최순실 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이른바 '호빠(호스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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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씨가 이른바 '호빠(호스트바)' 출신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 일요시사는 강남 일대 화류계 관계자와 고 씨 지인들 증언을 토대로, 고 씨가 8~9년 전까지 강남 호스트 바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을 26일 단독 보도했다.

“최순실 최측근은 강남 호빠 출신” - 일요시사
매체에 따르면 고 씨는 광주 시내 일대, 부산 해운대 룸살롱 등에서 호스트 생활을 했다. 20대 중후반 전후에 호스트 생활을 시작해, 30대 때는 서울에서 호스트 생활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류계 관계자는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서 고 씨 이름이 거론되자 "가라오케 호떡(호스트바를 지칭하는 은어)이 정치계 거물이 됐다"며 놀라움을 전했다고 한다.

수 년 전 고영태 씨가 호스트 바에 면접을 보러 다니던 것을 증언한 관계자도 있었다. 이 관계자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청담·논현동 호스트바 츄라이(면접) 보러 다녔던 사람"이라며 "몇 년 간 안 보이더니 이렇게 커버렸을 줄 꿈에도 몰랐다"고 매체에 말했다.

고 씨를 알고 지내던 한 사업가도 2005~2007년 함께 어울렸던 일을 회상하며 "당시 나름 잘나가는 호스트바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특히 고 씨와 밀접한 사이였다고 밝힌 관계자는 "최 씨와 고 씨는 8~9년 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였다며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고 씨가 차은택 감독을 최 씨에게 소개시켜줬다"고 매체에 전했다.

화류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영태 씨는 '민우'라는 별칭으로 활동했다. 호스트 생활을 청산한 시기는 2008~2009년 즈음인 것으로 추정됐다. 고 씨가 '빌로말로'를 론칭한 시기와 겹치는 셈이다.

고영태 씨가 론칭한 '빌로밀로'는 가방 브랜드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이 가방을 들고 다녀 화제가 됐었다.

최근 고 씨는 K스포츠재단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에 올라, 출국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지난 25일에는 최순실 씨를 주축으로 한 정책 논의 모임에 고 씨도 자주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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