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치의 재임기간, 최순실 딸 임신과 겹쳐"

2016-10-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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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 뉴스1 '최순실 게이트'를 추적중인 시사인(시사IN) 주진우 기자(43)가

주진우 기자 / 뉴스1

'최순실 게이트'를 추적중인 시사인(시사IN) 주진우 기자(43)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26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분당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창석 교수가 2014년 9월 대통령 주치의가 됩니다. 갑자기"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리고 2016년 5월 대통령 주치의를 그만둡니다. 갑자기. 임무인 대통령 해외 순방도 동행하지 않고... 산부인과 전문의인 대통령 주치의 재임 기간이 최순실 딸의 임신 기간과 겹칩니다. 신기하게도"라고 적었다.

주진우 기자는 서창석 교수가 대통령 주치의로 청와대에 들어온 배경에는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던졌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 서울대병원장이 주치의를 그만둔 것은 지난해에 서울대병원장 공모에 응하기 위함이었고, 대통령 주치의 재임과 최순실 딸의 임신과는 하등 무관하다"고 같은 날 헤럴드경제에 해명했다.

주진우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대병원 홍보팀장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주 기자님. SNS를 본 분들은 원장의 주치의 재임이 마치 최모 씨 딸 임신과 연관있는 것처럼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설령 주치의 재임 기간에 그 사람이 임신했다 하더라도, 그걸 주치의로 재임한 것과 연결짓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요"라는 글이 담겨있다.

메시지가 담긴 사진과 함께 주진우 기자는 "백남기 어르신 문제로 그렇게 연락을 피하던 서울대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서창석 병원장 언급한 글을 내려 달라고... '싫어요'"라는 글을 적었다.

앞서 지난 24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갓난아이를 키우던 중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유라 씨가 최근까지 머물던 집에서는 어린이 진료와 관련된 병원 영수증, 어린이 운동화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순실 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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