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가 박정희에 올린 최태민 '여자관계' 보고서

2016-10-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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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OO (27세, 전 총재 비서) -72. 12 하순 ~ 76. 4 초순 영등포

(1) OOO (27세, 전 총재 비서)

-72. 12 하순 ~ 76. 4 초순

영등포 옥호불상 여관, 세검정 옥수장, 신촌 신성여관 및 대전 시내 에덴 여관 등에서 전후 10회 성교

-76.1 초~ 4 초

총재실에서 주 3회 정도 포옹, 키스 등 애무행위

(2) OOO (45세, 전 부총재)

-75.8 ~ 75. 12. 10

총재실에서 수시 키스, 포옹 및 애무하고

-동녀(이 여성)의 손으로 음경을 만지게 하는 등 음란행위

(3) OOO (31세, 전 부단장)

-76. 4 ~ 77.5 중순

세검동 옥수장 (방갈로), 신촌 신성여관 등에서 3회에 걸쳐 성교하고자 하였으나 성기 불발기로 실패

(4) OOO (41세, 전 여군 국장)

- 76. 3. 26

영등포 금성호텔 302호실에서 성교하려다 성기 불발기로 음경을 빨게 하는 등 음란행위

(5) OOO (40세, 전 OO병원 간호과장)

-76. 8 ~ 76. 9 중순

총재실에서 4회에 걸쳐 키스, 포옹하고 음경을 빨게 하는 등 음란행위

(6) OOO (24세, 전 OO병원 경리담당)

-76. 8 ~ 77. 6 하순

총재실에서 4회에 걸쳐 키스, 포옹, 유방 및 음부를 만지면서 강제로 음경을 빨게 하는 등 음란행위

(7) OOO (42세, 전 사무총장, 과부)

-최태민으로부터 검찰에 피소된 자신의 사기 사건 선처 조건 등으로 스스로 몸을 바치라는 요구를 받고 이를 거절할 경우 해임 등 보복이 두려워 78. 5. 14 사직 공원 옆 옥호미상 호텔에서 최태민의 성기 불발기로 국부와 유방을 빨면서 손가락을 국부에 삽입, 음란행위

(8) OOO (35세, 사무총장, 유부녀)

-봉사단 기획관리실장 및 건물관리 실장실에서 중요 업무회의를 가장, 문을 잠그고 음란행위 또는 호텔에서 통정

※ OOO는 정조 제공으로 최태민의 총애를 받게 되었으며 도산에 직면한 남편 OOO의 경영업체(OO교역)를 최태민의 지원으로 회복

(9) OOO (51세, 조직국장, 과부)

- 조직국장실 또는 호텔 등에서 통정설

(10) OOO (25세, 전 비서, 사직 후 결혼)

-총재실 또는 호텔 등에서 통정설

(11) OOO (42세, 제2대 서울지구, 시단장)

-남편 OOO (국회의원) 공천문제로 접근해 총재실 또는 호텔 등지에서 통정설

(12) OOO (43세, 전 사무총장)

-유정회 국회의원 공천, 박근혜 총재에게 간청해 공천 따냄 (사무총장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과시하기 위함) 남편 OOO이 OO대학 운영자임을 기화로 접근, 상당한 액수의 돈을 최태민에게 바쳤다고 함. 총재실 또는 지방 출장 중 호텔 등에서 통정설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시절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이다. 위 내용은 미주한인신문 '선데이저널'이 최초로 보도했으며, 2007년 대선 때 이해찬 전 총리가 공개하기도 했었다.

위 보고서를 보면 '총재실'이란 장소가 나온다. 최태민은 1975년 4월 ‘대한구국선교단’을 발족하고 총재로 취임했다. 1976년 구국선교단은 '구국봉사단'으로, 2년 뒤인 1978년엔 다시 ‘새마음봉사단’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저 내용 외에도 박정희 대통령은 여러 차례 최태민의 각종 부정 행위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근혜의 옹호 때문이었는지 박 전 대통령은 더이상 확고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해한 이후, '항소이유보충서'에서도 아래와 같이 최태민 문제를 밝히고 있다.

"구국여성봉사단이라는 단체는 총재에 최태민, 명예총재에 박근혜 양이었는 바, 이 단체가 얼마나 많은 부정을 저질러왔고 따라서 국민, 특히 여성단체들의 원성이 되어 왔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아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영애가 관여하고 있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아무도 문제 삼은 사람이 없었고 심지어 민정수석(民情首席) 박승규 비서관조차도 말도 못 꺼내고 중정부장인 본인에게 호소할 정도였습니다.

본인은 백광현 당시 안전국장을 시켜 상세한 조사를 시킨 뒤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던 것이나 박 대통령은 근혜 양의 말과 다른 이 보고를 믿지 않고 직접 친국까지 시행하였고, 그 결과 최태민의 부정행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였으면서도 근혜 양을 그 단체에서 손떼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근혜 양을 총재로 하여, 최태민을 명예총재로 올려 놓은 일이 있었습니다. 중정 본부에서 한 조사 보고서는 현재까지 안전국(6국)에 보관되어 있을 것입니다."

김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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