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원짜리 홍삼농축액, 알고 보니 물엿으로 만든 가짜
2016-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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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영주경찰서는 28일 물엿을 주원료로 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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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영주경찰서는 28일 물엿을 주원료로 저질 홍삼농축액 제품을 제조·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식품제조가공업체 대표 A씨(40)를 구속하고 판매업체 대표 B씨(55·여)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2년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영주지역 식품제조 가공공장에서 물엿을 주원료로 제조한 농축액을 '6년근 국산 홍삼 100%'로 제조했다고 허위 표시해 4억9800여만원 어치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다.
B씨 등은 A씨가 제조한 농축액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판매가의 절반 가격에 공급받아 시중에 1병에 4만~25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가 제조한 홍삼농축액은 물엿의 비율이 전체 농축액의 50~80%를 차지했고, 중국산 숙지황과 중국산 영지버섯 농축액을 각각 10~15%의 비율로 섞어 홍삼농축액의 색깔과 쓴맛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저질 홍삼농축액 불법 유통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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