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네들 정신 차리라고 나왔다" 송파 할머니 영상

2016-1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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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Deok-gi Lee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유튜브, Deok-gi Lee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서울 송파구에 사는 한 할머니 발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6일 유튜브 'Deok-gi Lee(이덕기)' 채널에 올라왔다.

지난 5일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단상에 올라간 할머니는 "노인네들 깨우치라고 정신 차리라고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할머니는 "늙은이들이 박근혜를 세웠다. 그래놓고도 지금도 박근혜 불쌍하다고 한다. 나는 요즘 화가 나서 병이 나서 쓰러지겠다. 잠도 못 잔다"며 "암만 친구들한테 얘기해도 귀 막은 중 막대기"라고 했다.

얘기를 들은 시민들은 "할머니"를 외쳤다.

이어 할머니는 "아주 눈물을 흘리면서 가증스럽게 '저 죄 없다'고 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담화문을 비난했다. 시민들은 할머니 의견에 동조하며 박수를 보냈다.

영상을 본 유튜브 이용자들은 "진정한 어르신", "정말 멋지시다. 존경한다" 등 할머니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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