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피셔 "스타워즈 촬영 당시 해리슨 포드와 불륜 관계"

2016-11-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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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피셔(왼쪽), 해리슨 포드(오른쪽) / Flickr-Wikipedia SF 영화 '스

캐리 피셔(왼쪽), 해리슨 포드(오른쪽) / Flickr-Wikipedia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레아 공주를 연기한 캐리 피셔(Fisher·60)가 상대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Ford·74)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레이더 온라인, 피플 등은 출간 준비 중인 피셔의 자서전 '공주의 일기(The Princess Diarist)'를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서전에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 촬영 기간 동안 피셔와 포드가 나눴다는 밀애 내용이 자세히 담겼다. 당시 피셔는 19살, 포드는 아들 둘을 둔 34살 유부남이었다.

피셔는 피플에 "(포드와의 밀애는) 매우 격렬한 경험이었다"며 "우리는 주중에는 레아와 한 솔로로, 주말에는 피셔와 포드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포드와의 관계가 처음이었다"면서 "그 때는 키스도 잘 못했다"고 덧붙였다.

피셔는 포드와 첫 경험이 "'만취 상태'에서 치러졌다"고 회상했다. 피셔는 "조지 루카스('스타워즈' 감독)가 주최한 파티에서 와인을 마시고 만취한 나를 포드가 데려다 줬다"며 "그는 끝내 나를 침대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피셔에 따르면, 둘의 관계는 '스타워즈' 촬영 종료와 함께 자연스레 정리됐다. 피셔는 "스타워즈 촬영이 끝나고, 포드는 부인 마리(첫 번째 부인)와 두 아들 곁으로 돌아갔다"며 "벌써 40년이나 지난 일"이라고 말했다.

피플은 "포드가 피셔의 자서전을 보고, (불륜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셔와 포드는 영화 '스타워즈' 3부작(4, 5, 6편)에서 레아 공주와 한 솔로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포드는 1964년 첫 번째 부인 마리 매쿠아트(Marquardt)와 혼인한 뒤, 아들 벤과 윌라드를 낳았다. 마리와는 1979년 이혼했다.

포드는 1983년 각본가 멜리사 매티슨(Mathison·1950~2015)과 재혼했지만, 2004년 거액의 위자료를 주고 다시 이혼했다. 이후 22살 연하인 세 번째 부인 칼리스타 플록하트(Flockhart·52)와 2010년부터 세 번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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