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도 없이 찾아와서..." 여성에게 주먹 날리는 경찰 영상

미국 애리조나 주 경찰이 영장도 없이 한 여성을 체포하려다 폭행을 저질렀다.

페이스북 이용자 대니(Danny)는 페이스북에 한 영상을 17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경찰 두 명은 마리사 모리스(Marissa Morris)를 연행하려고 한다. 모리스는 "난 법을 알고 있다"며 "영장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모리스가 계속 저항하자 경찰관 한 명이 그에게 주먹을 날린다.

모리스를 때린 경찰은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기 전에 무릎을 꿇어라"고 명령한다. 여성은 "내가 무엇을 잘못했냐"고 말한다. 경찰은 결국 모리스를 경찰 폭행 및 지시 불이행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모리스를 폭행한 경찰관 이름은 제프 보너(Jeff Bonar)다. 보너는 영장이 무효화된 사실을 모른 채 모리스를 연행하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애리조나 주 경찰은 "현재 모리스를 때린 경찰은 공무 휴직 처리했다"며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