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킨 노비 출신 '안용복' 에 박수 보내는 무도 멤버들

2016-11-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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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MBC '무한도전''무한도전'에서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독도 수호자 안용복 선

곰TV,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에서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가 독도 수호자 안용복 선생에 대한 강의를 했다.

지난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역사 X 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이날 설민석 씨는 독도 수호자 안용복 선생을 소개했다.

설 씨는 "모두가 독도 문제를 잊고 있을 때 절대 잊지 않은 사람이 안용복"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설민석 씨는 안용복 선생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뒤 독도에 가 일본 어부가 조업하는지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어부는 역시나 독도에서 조업을 하고 있었고 안용복 선생은 그들을 잡아 일본에 갔다.

설민석 씨는 "(안용복 선생이) 얼마나 치밀하냐면 독도가 우리 영토라고 그려져 있는 조선팔도지도를 미리 준비했다. 또, 가서 노비라고 하면 말을 안 들을 테니 따로 관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용복 선생이) '나 울릉우산 양도 감세관 안용복'이라며 '당신들 왜 약속 안 지키냐 따졌다'"고 덧붙였다.

관직을 사칭한 사실이 조선에 알려지며 안용복 선생은 일본에서 압송됐다. 설민석 씨가 "공무원을 사칭한 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말하자 딘딘 씨는 "왜 그러냐, 너무 답답하잖아"라며 울분을 토했다.

또, 설 씨가 "다행히 감면 상소가 올라가서 사형을 당하지 않고 풀려났다"고 하자 무한도전 멤버들과 래퍼들은 환호했다. 하하 씨는 "(안용복 선생이) 제일 멋있다"며 필기를 하기도 했다.

설민석 씨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만천하에 알리고 공문서까지 남긴 안용복 선생은 장군 아니냐"고 말했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래퍼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유재석 씨는 "나라가 어려울 때 나라를 지키는 게 백성이네요"라고 말했고 설민석 씨는 "그게 중심 주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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