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와 눈 마주친 이명박 전 대통령 반응

2016-1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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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재 중인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마주쳤다. 주 기자는 과거 이 전 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재 중인 주진우 시사IN 기자와 마주쳤다. 주 기자는 과거 이 전 대통령을 신랄하게 풍자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다. 당시 상황은 어땠을까.

시사IN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으로 이날 국립현충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을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두 사람이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주진우 기자를 발견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악수를 하며 "어디 누구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 기자는 "시사IN 주진우입니다"라고 소속을 밝혔다.

그러자 이 전 대통령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후 기자들이 "박근혜 대통령한테 한마디 하셔야죠"라고 입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여러분과 같은 심정인데 정말 참담한 심정"이라고 답했다.

이 때 주진우 기자가 "국민의 마음은 하야인데요"라고 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다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어색한 만남'이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