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부터 칫솔까지 다 스스로 지불하는 오바마 대통령

2016-11-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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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수자 청와대가 국민 세금으로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 각종 미용 주사제와 비아그

피트 수자

청와대가 국민 세금으로 '태반주사', '백옥주사' 등 각종 미용 주사제와 비아그라를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대통령이 생활비를 직접 지불하는 미국 백악관 관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4년 11월 26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 등 다수 해외 언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치약 같은 생필품 비용과 식비 등 모든 생활비를 본인 돈으로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http://www.dailymail.co.uk/wires/ap/article-2850724/Obama-gets-bill-White-House-Thanksgiving.html

다수 매체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추수감사절 만찬 테이블에 올라간 칠면조 요리, 햄, 감자, 쿠키 등을 모두 직접 지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평소에도 본인 밥값과 가족, 개인 손님들 밥값까지 부담한다. 치약 같은 생필품 비용부터 드라이클리닝 서비스 비용까지, 모든 생활비는 오바마 대통령 지갑에서 나간다.

이는 미국 2대 대통령인 존 애덤스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된 백악관 관례다.

국민 세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적 비용은 대통령이 지불하는 미국 백악관 관례에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청와대가 2015년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를 37만 5000원어치, 비아그라 복제약인 한미약품 팔팔정을 45만 6000원어치 구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는 고산병 치료약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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