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삼수댐 호수로 트럭 추락…19명 사망"

2016-1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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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북한 양강도 혜산시 삼수발전소 댐 호수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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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북한 양강도 혜산시 삼수발전소 댐 호수로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추락해 탑승자 19명 전원이 숨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지난 18일 삼수발전소 인근을 달리던 컨테이너 트럭이 전날 내린 폭설에 미끄러져 호수로 굴러떨어지면서 운전사와 돌격대원(북한의 건설노동조직 구성원) 등 탑승자 19명이 모두 숨졌다.

이들은 함경북도 연사군 수해 복구 현장에 동원됐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이번 사고는 탑승자들이 물건을 싣는 컨테이너 안에 타고 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량은 양강도 임업국 관리국 소속으로 사고 이후 해당 기관이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차량을 인양하지 못해 시신도 수습하지 못한 상태라고 RFA는 전했다.

사고를 보도한 일본 매체인 아시아프레스 관계자는 "컨테이너에 있는 물건 도난을 막기 위해 안에 사람을 태우고 밖에서 문을 걸어 잠가 피해가 컸다"고 RFA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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