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전화해 '추수감사절 저녁식사' 초대한 꼬마

2016-11-2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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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페이스북, Walton County Sheriff, Michael A. Adkinso

이하 페이스북, Walton County Sheriff, Michael A. Adkinson, Jr.

기특한 꼬마가 네티즌들 입꼬리를 올리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월튼 카운티 지역 보안관 마이클(Michael A. Adkinson, Jr.)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이다. 두 경찰관과 작은 소년이 나란히 섰다. 양 손을 얌전히 포갠 이들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 지었다. 

막 출동한듯 배경에 경찰차가 보인다. 출동은 맞는데 사건 때문은 아니다. 마이클은 "소년이 911로 전화해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 우리를 초대했다"고 적었다. 소년 이름은 빌리(Billy)다. 빌리는 경찰들과 경찰서 직원들을 가족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경찰서 직원 모니카 웹스터(Monica Webster)는 "기본적으로 우린 매일 나쁜 전화만 받는다""빌리의 전화는 정말 드문 '행복한 전화'였다. 우리 모두를 웃게 했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경찰들과 직원들은 저녁 식사에 모두 가진 못했다. 대신 두 경찰관이 빌리네 집을 찾았다. 이들은 빌리에게 보안관 배지를 선물했다. 경찰차도 태워줬다. 

마이클은 "너무 영광스런 초대였다"며 "멋진 날을 만들어준 빌리에게 고맙다"고 적었다. 

이 훈훈한 사연은 미국 매체 ABC 등 주요 매체에 소개되며 '엄마미소', '아빠미소'를 번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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