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씹 싫어해 무조건 답장" 김기리가 올린 카톡

김기리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기리 씨가 SNS에 올린 카카오톡 사진이 웃음을 주고 있다.

김기리 씨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카톡 읽씹을 싫어해서 난 무조건 답장한다"며 카톡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기리 씨가 동료 연예인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겼다.

한 카톡에서 그룹 포미닛 멤버 지윤은 김기리 씨에게 추석을 앞두고 "추석 재밌게 보내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기리 씨는 여기에 한참 시간이 지난 뒤인 11월 23일 "나 양치하느라 이제 답한다. 추석 재밌게 보내"라고 답장을 보냈다. 

또 김기리 씨는 한 지인의 추석 인사 메시지에 뒷북 답장을 하기도 했다. 지인이 "추석 잘 보내세요. 맛있는 거 드시고요"라고 문자를 하자 김기리 씨는 11월 23일 "나 운전 중이어서 이제 답한다"라는 엉뚱한(?) 답장을 보냈다. 

이에 지인은 "이 정도 지나셨으면 그냥 읽씹도 괜찮을 텐데요. 좀 웃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설날에는 2년 뒤에 대답할 듯", "역시 개그맨이다 이 개그를 하려고 2~3개월을 기다리다니... 존경합니다",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기리 씨는 현재 JTBC '힙합의 민족'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