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라인 검사들, 증거인멸 시도 정황 포착"
2016-1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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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뉴스1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해 증거 인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뉴스1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해 증거 인멸 시도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다.
29일 한국일보는 이른바 '우병우 라인' 검사들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문서 파기 사례 등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법무부 간부 A씨는 이달 초 휴대폰 기기를 변경했다. 그는 우 전 수석과 교류가 활발했던 인물이다. 휴대폰 교체 시기도 주목할 만하다. 우 전 수석 자택 압수수색이 이달 10일이었기 때문이다.
B검사 사례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온종일 사무실에서 문서 상당수를 파기했다. 그 역시 우 전 수석과 가까운 관계였다고 한다.
이들 뿐만 아니다. 최근 우 전 수석과 가까이 지냈던 검사 상당수가 휴대폰을 바꾸거나 이메일을 삭제하는 등 자료를 없애고 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매체는 우 전 수석뿐 아니라, 그 주변인의 증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국가 농단 사태'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산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10일에는 우병우 전 수석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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