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앤더슨이 만든 'H&M' 광고는 한편의 영화같다

2016-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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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M (한국어 자막이 있습니다)스웨덴 의류 브랜드 ‘H&M’이 홀

유튜브, H&M (한국어 자막이 있습니다)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이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지난 27일(한국시각) 공개한 광고 ‘컴 투게더(Come Together)’다.

‘문라이즈 킹덤’(201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로 알려진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이 연출했다. 앤더슨 감독이 손을 댄 만큼 ‘컴 투게더’는 광고보다 한편의 단편영화에 가깝다. 알록달록한 화사한 색감도 여전하다. 애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가 주연을 맡았다.

이 광고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기차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담았다. 기관사 랄프(애드리언 브로디)는 기상 조건 때문에 기차 도착 시각이 12시간가량 지연됐다고 승객들에게 말한다. 외로운 승객들은 기차 안에서 각자 방식으로 홀리데이 분위기를 즐긴다.

이 장면에서 기차 밖에 있는 카메라는 승객들을 차례대로 보여준다. 앤더슨 감독이 연출한 ‘다즐링 주식회사’에 나오는 장면과 흡사하다. 이 작품에서도 애드리언 브로디가 출연했다.

유튜브, Alex DD

랄프는 승객들을 위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존 레논(John Lennon)의 ‘해피 X마스 - 워 이즈 오버(Happy Xmas - War is over)’가 흘러나온다.

웨스 앤더슨 감독 차기작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 될 예정이다.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빌 머레이(Bill Murray), 제프 골드블룸(Jeff Goldblum), 밥 발라반(Bob Balaban), 에드워드 노튼(Edward Norton)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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