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어린시절 이야기에 고개 숙인 김숙 (영상)

2016-11-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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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윤정수 씨가 전한 어머니와의 추억이 시

곰TV,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

윤정수 씨가 전한 어머니와의 추억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29일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어머니 비보를 접한 윤정수 씨 사연, 이후 어머니를 추억하며 김숙 씨와 함께 산소를 찾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숙 씨와 함께 어머니 산소에 간 윤정수 씨는 "벌써 다섯 번째 이 곳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김숙 씨는 "이틀에 한 번 꼴로 온거냐"며 물었고, 윤정수 씨는 "원래 처음엔 그렇다더라. 자꾸 걱정이 된다"며 자주 찾게되는 이유를 털어놨다.

윤정수 씨는 김숙 씨 앞에서 어린시절 어머니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예전에 엄마가 재혼을 하려다가 잘 안 됐다. 남자한테 뭘 좀 해주려다가 다 뺐겼다"며 "나랑 너무 비슷하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엄마가 돈을 벌려고 몇 달동안 안 들어오고 그랬다. 그 때 엄마가 줬던 용돈이 생각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윤정수 씨 어머니는 언어와 청각 장애를 앓고 있었다.

윤정수 씨는 "어느 날 보니까 엄마 가방에 볼펜이 엄청 많았다. 그런데 종이 한 장이 나오더라. 알고보니 엄마가 귀가 안 들리시니까 종이에 글을 적어서 볼펜을 파셨던 거다. 난 엄마가 그렇게 일한 줄 몰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정수 씨 이야기에 김숙 씨는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참았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