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르 코르뷔지에' 전시 오디오 가이드

2016-11-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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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코바나 컨텐츠 제공 빅뱅 탑(T.O.P·최승현·28)이 오는 12월

이하 코바나 컨텐츠 제공

빅뱅 탑(T.O.P·최승현·28)이 오는 12월 6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시작되는 르 코르뷔지에 전시 오디오가이드를 녹음했다.

30일 전시 주관사 코바나 컨텐츠에 따르면 탑은 최근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 : 4평의 기적' 전시 오디오가이드 녹음을 마쳤다.

르 코르뷔지에는 현대 문화의 아이콘이다. 건축, 회화, 비평, 사진까지 아우르는 20세기 최고의 예술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에서 앞다투어 전시돼 왔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과 프랑스 파리 퐁피두 미술관에서 열렸던 르 코르뷔지에 전시는 최대 관객 동원으로 미술계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르 코르뷔지에 전은 역대 르 코르뷔지에 전 중 작품 수가 가장 많다.

탑은 평소 건축과 미술 작품 애호가로서 르 코르뷔지에 작품을 SNS에 자주 올리곤 했다.

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르 코르뷔지에 조각 작품 / 인스타그램, 탑(☞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인스타그램으로 이동)

전시 주최사 코바나 컨텐츠는 "높은 심미안을 지닌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가 세계 최고의 거장 아티스트를 만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탑은 그만의 콘셉트와 감각으로 르 코르뷔지에의 정신을 표현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그는 이번 전시에 '노 개런티'로 오디오가이드에 참여한다. 문화소외계층을 전시에 초대하는 행복한 문화캠페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르 코르뷔지에 서울전은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지난 7월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17개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전시다. 문화계에 한 축을 그은 사건으로서, 전세계 건축가는 물론 문화인들도 이번 전시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일본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安藤忠雄), 스위스 출신 유명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를 비롯해 퐁피두 디렉터 브루노(Brono), 모마 디렉터 장 루이코헨(Jean-Louis Cohen) 등이 이번 전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2월 6일부터 2017년 3월 2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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