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사 과거 발언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영상)

2016-12-0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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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디디윤석열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하면서 윤석열 검사 과거 소신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유튜브, 디디

윤석열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하면서 윤석열 검사 과거 소신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검 수사팀장에 임명된 윤석열 검사는 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사건 특별 수사팀장을 맡았던 2013년 국정감사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했으며 검찰 수뇌부 반대에도 국정원을 압수수색했다가 내부 보고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됐다.

2013년 10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사는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했다. 윤 검사는 당시 수사 지휘 및 감독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자 소신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사 폭로가 항명이고 하극상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은 "이런 대한민국 검찰 조직을 믿고 국민이 안심하고 사는지 걱정된다. 하다못해 세간에 조폭보다 못한 조직으로.. 이것이 무슨 꼴이냐"며 "윤 지청장 일어나 보시라. 증인은 (검찰) 조직을 사랑하나?"라고 물었다. (영상 45초부터) 윤석열 검사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네, 대단히 사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갑윤 의원이 "혹시 사람(채동욱 전 총장)에 충성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윤 검사는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 이런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했다.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사는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에 관한 지휘·감독 위반 사실을 지적받기도 했다. 당시 윤 검사는 "누가봐도 위법한 지시가 내려왔을 때 그것에 이의제기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냐"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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