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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에 ‘비타민C’를 넣으면 색깔이 변한다? (실험 영상)

2016-1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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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아이오딘 액과 녹말을 투명한 물에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아이오딘 액과 녹말을 투명한 물에 풀면 이내 검푸른 색으로 변한다. 이 물이 담긴 비커에 비타민C 음료를 약간 섞으면 물 빛깔은 곧 투명하게 되돌아온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비타민C는 항산화 물질이다. 유해산소로부터 뇌와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C가 어떻게 항산화 작용을 하는지 눈으로 볼 수 있는 실험 영상이 화제다.

비타민C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레몬 / 셔터스톡

지난 5월 9일 방송된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에서 이화여대 과학교육학과 최은정 교수가 실험에 나섰다.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 유튜브, kwangdong (영상 임베드)

실험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물이 담긴 비커에 녹말과 일명 '빨간약'으로 알려진 아이오딘 용액을 탄다. 녹말과 아이오딘 용액이 만나 검푸른 색을 띤 물에 비타민C를 넣는 실험이다.

이하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최 교수는 먼저 스포이트를 이용해 비타민C 함량이 높은 비타민 음료를 이 용액에 넣었다. 최 교수가 비타민 음료를 넣고 휘휘 젓자 물이 금세 맑아졌다. 비타민C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일으켜 물을 투명하게 되돌린 것이다.

최 교수는 비타민 음료 대신에 신맛이 강한 오렌지 주스로도 같은 실험을 해봤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오렌지 주스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비타민 음료와 비슷한 양의 주스를 넣고 저었지만, 물 색깔은 변하지 않았다. 최 교수는 "주스병을 열 때 딱 하고 소리가 나는데, 이는 주스가 뜨거운 상태로 용기에 담겼기 때문"이라며 "비타민C는 이미 대부분 파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레몬즙도 비교 대상에 올랐다. 최 교수는 비타민 음료, 오렌지 주스와 비슷한 양의 레몬즙을 검푸른 색을 띤 물에 넣었다.

레몬즙이 들어간 뒤에도 물 색깔은 변함이 없었다. 최 교수는 "레몬은 비타민C 함량이 높지만, (스포이트로 한 번 넣은) 양은 이 용액을 투명하게 변할 만큼 비타민C가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비타민C는 녹말과 아이오딘 용액을 탄 물을 투명하게 바꿨다. 항산화 작용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실험 재료로 쓰인 비타민 음료와 오렌지 주스, 레몬즙 가운데 가장 효과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일으킨 것은 비타민 음료였다.

최 교수는 "고농축된 음료는 비타민 함량이 높아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서 비타민 고농축 음료란, 약국이나 편의점, 마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비타500’ 등을 말한다.

비타민 음료 / 광동제약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신체를 유해 산소로부터 보호하고 면역 체계도 강화하는 영양 성분으로 알려졌다. 비타민C는 결합조직과 지지조직 형성에 가담해 피부와 잇몸 건강을 지키는 기능도 있다.

여러 세포들 / 셔터스톡

비타민C를 보존하려면 함유된 식품을 공기와 닿지 않는 차가운 곳에 보관해야 한다. 조리할 때는 가능한 잘게 썰지 않고 짧은 시간에 끝내야 한다.

채소나 과일로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기 힘들다면, ‘비타500’과 같은 음료나 약을 먹으면 간편하게 충족시킬 수 있다. 비타500 1병(100ml)에는 항산화작용을 돕는 비타민C가 500mg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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