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온라인서 논란 중인 김윤석 발언

2016-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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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 씨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배우 김윤석 씨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무비 토크에서 한 일부 발언이 문제가 됐다. (☞방송 바로가기) 이날 방송에는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씨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공감',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가 20만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에 MC 박경림 씨가 "하트 20만 넘었으니 뭐 할까요?"라고 묻자 배우 김윤석 씨가 "(여배우들 무릎) 담요 내리기"라고 했다.

김윤석 씨 / 이하 네이버V앱

왼쪽부터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박혜수

당시 방송화면은 다음카페 '이종격투기' 등 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김윤석 발언' 등 제목으로 퍼져가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김윤석 발언
해당 발언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무례한 발언", "성희롱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공식적인 자리에서 치마 입고 담요 덮는 거 자체가 비매너 아니냐. 본인 기준에서 '아닌 건 아니다'라는 걸 강하게 표현하려고 한 거 같다" 등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2일 '#김윤석_사과해'라는 해시태그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트위터 바로가기)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딸 뻘되는 동료 배우들에게 '스커트를 가린 담요를 내려라'고 거듭 발언했다. 농담이 아니라 엄연한 성희롱", "본인의 영화판 내 지위를 생각했을 때 심각하게 부당한 발언"고 지적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김상호 씨를 언급하는 사용자들도 있었다. 이들은 "(방송 마지막에) 김상호 씨가 대신 '보기 힘들었던 게 있다면 사과드린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셔서 더 민망해진다.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출연진들은 지난달 16일에도 네이버V앱 무비토크에 출연했다. 당시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냐"는 질문에 김윤석 씨는 "저는 2014년 4월 15일로 돌아가서 '그 배 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갈 수 있는 알약 10개를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 자신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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