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안 하고 살았다고 전해지는 인물 7명

2016-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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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면 싸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이자, 준엄한 자연 법칙이지만...

흔히 '인간의 3대 욕구'를 식욕, 수면욕, 성욕이라고 한다.

틀렸다. 식욕, 수면욕, 배설(배변)욕이 진짜 3대 욕구다. 못 하고는 살아도, 못 싸고는 못 산다. 소변과 대변을 안 보는 사람은 지구에 없다. 먹었으면 싸는 건 만고불변의 진리이자, 준엄한 자연 법칙이다.

애초 이 3대 욕구를 누가 정했는지도 모른다. 중국의 고대 사상가라는 둥, 서양의 유명 철학자라는 둥 '썰'은 많지만, 확실치 않다.

주목할 건 "성욕이 과연 인간의 '3대 욕구'에 들어갈 정도로 불가항력적인가"다. 인종·성별·나이를 떠나 성욕이 인간 활동의 핵심임은 분명하다. 성욕이 없었으면, 인류도 없었다. 조상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있다.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본능을 거스른 사람들이 있다. 태어나 한 번도 안 했다고 전해지는 이들이다. 물론 진실은 본인만 안다.

태어나 단 한 번도 육체적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전해지는 인물 7명을 소개해 봤다. 종교적 목적, 선천적 장애 등으로 관계를 안 하거나, 못 한 인물들은 뺐다.

1. 아이작 뉴턴

이하 Wikipedia

1642~1727.

영국 물리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중력'의 개념을 정립했고, 미적분 계산법을 발견했다. 뉴턴은 죽을 때까지 동정으로 살았는데, 이를 평생의 자랑으로 여겼다고 한다.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로 인한 '여성 혐오'가 생겨 이성을 멀리한 게 아니냐는 설이 있다.

2. 니콜라 테슬라

1856~1943.

크로아티아 출신 미국의 과학자·전기공학자. 테슬라 코일을 만들었고, 동시대 최고의 과학자 토머스 에디슨(Edison·1847~1931)을 뛰어넘는 발명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큰 키에 훤칠한 외모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평생 독신·동정으로 살았다고 알려졌다.

3. 애덤 스미스

1723~1790.

저 유명한 '보이지 않는 손'을 처음 언급했고, 최초의 근대적 경제학 저서 '국부론'을 쓴 스코틀랜드 출신 경제학자. 대단한 석학이었으나, 작고 못 생긴 얼굴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애덤 스미스 스스로도 여성에게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4. 임마누엘 칸트

1724~1804.

독일의 철학자. '실천이성비판', '순수이성비판', '판단력비판'이 대표 저서다.

칸트는 매우 규칙적인 삶을 살았는데, 얼마나 철저했는지 동네 주민들은 그를 보고 지금이 몇 시 인지 알았다는 '전설'이 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로 산책 나오고, 식사하니 그걸 보고 "지금 몇 시구나"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칸트는 매우 금욕적인 삶을 살았는데, 그는 이성과 일체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한다.

5.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1805~1875.

덴마크 동화작가.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벌거숭이 임금님', '엄지공주' 등 불후의 명작을 여러 편 남겼다. "평생 성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다짐한 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어릴 적, 친구의 여동생인 리보르그 보이트(Voigt)에게 고백한 적이 있는데, 단칼에 거절당했다. 이 충격으로 그가 독신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6. 프리드리히 니체

1844~1900.

"신은 죽었다"는 명언으로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시인. 인간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독일의 작가·정신분석학자 루 살로메(1861~1937)에게 반해 열렬히 구애했지만, 살로메는 니체 대신 릴케를 택한다. 니체는 그 후, 독신으로 살았다.

반면 젊은 시절 그가 매춘 중독자였다는 주장도 있다. 이 때문에 성병인 '매독'까지 앓았다고 하지만, 이견도 만만치 않다.

7. 헨리 캐번디시

1731~1810.

영국의 물리학자·화학자. 수소(Hydrogen)를 처음 발견했고, 물이 화합물임을 증명했다. 여성 공포증이 심해 집안 하녀도 자기 방에 못 들어오게 했다고 한다. 사람 만나는 걸 꺼려했고, 거의 은둔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일각에는 그가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의 일종)에 시달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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