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기 영문법' 반입, 차은택 구치소서 영어공부 중?"

2016-12-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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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씨 / 뉴스1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구치소에서 영

차은택 씨 / 뉴스1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가 구치소에서 영어 공부에 몰두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달 19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차은택 씨가 서울구치소에 반입한 도서 20권 가운데 7권이 모두 영어 관련 책이라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은택 씨 직원과 부인이 넣어준 영어 관련 도서로는 '영어단어 무작정 따라하기', '영단기 영문법', '능률 롱맨 영어사전', '영문독해 테크닉105', '기초 영어 말하기훈련' 등이 있다.

영어 관련 도서 외에도 차 씨는 일본 소설 '데드맨'과 '가면산장살인사건'도 반입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도 목록에 있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검찰은 차은택 씨를 강요미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검찰은 차은택 씨를 기소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공범'으로 적시했다.

검찰은 "차은택 씨가 최순실, 안종범 및 대통령과 공모해 대통령의 직권 등을 남용하고, 이에 두려움을 느낀 KT 회장이 최 씨의 회사 플레이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게 했다"고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