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왕' 만화가 주호민이 탄핵 가결 후 남긴 트윗

2016-1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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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주호민 / 연합뉴스 만화가 주호민(35) 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

만화가 주호민 / 연합뉴스

만화가 주호민(35) 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파괴 성공"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선포됐다. 이때 주호민 씨 트윗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만화가 주호민 씨는 '파괴왕'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그가 다녀온 곳마다 사라지거나 좋지 않은 일이 생기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다.

2013년 주 씨는 트위터에 흥미로운 본인 이력에 대해 밝혔다. 주 씨는 "모 전문학교 애니과를 휴학한 뒤 그 학교 애니과가 사라졌고, 까르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둔 다음 까르푸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 "검지넷에서 연재를 종료하자 검지넷이 없어졌고 야후 연재를 종료하자 야후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주호민 씨는 청와대에 다녀왔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 속에서 활짝 웃으며 엄지를 치켜들고 청와대 앞에 서 있다. 당시 트위터 사용자들은 "왜 이제야 가셨어요", "트럼프 타워에도 다녀오세요" 같은 반응을 보였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가결안 선포 후, 주호민 씨가 10월에 작성한 해당 트윗 밑으로 "성지순례 왔습니다", "새누리당사 좀 가주세요" 같은 멘션이 달리고 있다.

주호민 씨는 '신과함께', '무한동력' 등 인기 웹툰을 완결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