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 찾으면 거액의 현상금

2016-12-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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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현상금을 1000만원으로 올렸다.

정봉주 전 의원은 10일 오후 트위터로 "우병우 은신처 제보하시는 분들 감사! 곧 잡을것 같다"며 "현상금 올립니다. 1000만원(정봉주의 전국구 500만원, 안민석 의원 500만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상금 모금 계좌 만들지 고민"이라며 "수배 전단 만든 분 금액 올려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행적을 감췄다. 행적이 묘연해 국회의 청문회 출석요구서도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청문회 당일인 지난 7일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국회 경위들이 우 전 수석 자택을 포함해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자택 등을 수색했지만 우 전 수석을 찾지 못했다.

김성태 위원장도 8일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우병우 소재지를 찾아내는 누리꾼이 있다면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총 1000만원이 넘는 돈이 10일 현재 우 전 수석 현상금으로 걸렸다.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서는 우 전 수석 차종과 차 번호를 찾아냈다는 게시글이 확산되기도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