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죄송하다" 눈부상으로 로드FC 데뷔전 포기한 김보성

2016-12-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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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로드FC에 도전한 배우 김보성 씨가 눈부상으로 아쉽게 경기를 포기했다. 김보성 씨

로드FC

로드FC에 도전한 배우 김보성 씨가 눈부상으로 아쉽게 경기를 포기했다.

김보성 씨는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 경기에서 일본의 콘도 데츠오 선수를 맞아 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2분 35초쯤 눈 부상을 당한 김보성 씨는 아쉽지만 경기를 포기했다.

김보성 씨는 "정말 죄송하다. 미안한 마음 밖에 없다"며 "오른쪽 눈을 맞는 바람에 완전히 보이지 않았다. 실명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격투기 선수의 벽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암 아이들을 위해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죄송하다"며 "얼마든지 콘도 선수와 맞대결 할 수 있다. 용기와 희망을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보성 씨는 지난해 6월부터 로드FC 데뷔전을 준비해왔다. 그는 이 경기 대전료 전액과 입장 수익 전액을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하기로 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