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이 한국에서 사기당했을 때 받았던 월급

2016-12-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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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곰TV, tvN '택시'배우 유민(37) 씨가 한국에서 사기당했을 때 받은 월급을 공

이하 곰TV, tvN '택시'

배우 유민(37) 씨가 한국에서 사기당했을 때 받은 월급을 공개했다.

13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유민 씨와 배우 윤손하(41)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민 씨는 "(한국 활동 시절) 26살까지 10만 엔(약 100만 원)을 받았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MC 이영자(48) 씨는 유민 씨에게 "한참 활동하다 일본으로 돌아간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유민 씨는 "일본에서도 일을 해보고 싶었고 힘든 일도 있었다"며 한국 활동 시절 매니저에게 사기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유민 씨는 "같이 일하던 매니저가 돈으로 장난쳐서 상처를 받았다"며 "그토록 좋아했던 한국이라는 나라를 싫어하게 될 것 같아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 "그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니 여기에 내가 왜 있어야 하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영자 씨는 "(당시) 유민 씨가 활동이 활발해서 우리는 원 없이 많이 버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MC 오만석(42) 씨도 "(당시 유민 씨가) CF도 많이 찍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유민 씨는 "(당시) 가장 큰 소속사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3개월 만에 망했다"며 "일 년 내내 라면만 먹었다"고 말했다.

윤손하 씨는 유민 씨 고백에 "이 이야기를 예전에 듣고 (한국인으로서) 미안했다"고 밝혔다. 유민 씨는 "그래도 한국 사람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