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선정 2016년 10대 패러디

2016-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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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민교, ‘치즈인더트랩’ 이성경 패러디 tvN 'SNL 코리아 시즌 7'지난 3월 방

1. 김민교, ‘치즈인더트랩’ 이성경 패러디

tvN 'SNL 코리아 시즌 7'

지난 3월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 7’에서 배우 김민교 씨가 이성경 씨를 흉내 냈다. 그는 ‘치즈인더트랩’에서 이성경 씨가 맡은 역할인 백인하로 분했다.

김민교 씨는 눈을 최대한 크게 뜨고 과장된 몸짓과 말투로 백인하를 따라했다. 김민교 씨는 “눈 아파서 어떻게 연기했대?”라며 이성경 씨를 디스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교 씨 얼굴에는 수염자국이 선명했지만, 네티즌들은 이성경 씨와 너무 똑같다고 평했다.

2. 전시회까지 열린 '의정부고 졸업사진'

연합뉴스

해마다 이색적인 패러디로 주목받는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올해에도 SNS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월 8일이 의정부고 졸업사진을 찍는 날이었는데, 일부 네티즌은 이 날을 두고 ‘SNS 명절’이라고 불렀다.

“역사적 사료로 가치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2016년 이슈를 총망라했다. 게임 ‘오버워치’ 캐릭터, ‘쇼미더머니’, 제산제 ‘게비스콘’ 캐릭터까지 패러디했다. 마스크를 쓰고 고등어를 굽는 사진도 눈에 띄었다.

지난 8월에는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 레展(전)드’ 전시가 열렸다. 2015년, 2016년 의정부고 졸업사진 100여 점이 걸렸다.

3. 떠오르는 패러디 제왕 ‘권혁수’

곰TV, tvN 'SNL 코리아7'

2015년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얼굴 모사로 ‘레전드 패러디’를 남겼다면, 2016년은 배우 권혁수 씨의 해였다.

배우 권혁수 씨는 tvN ‘SNL 코리아’ 더빙극장 코너로 ‘패러디 연기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배우 나문희 씨 명대사 “호박고구마”를 흉내 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권혁수 씨가 ‘올림푸스 가디언’, ‘카드캡터 체리’, ‘달빛천사’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동심 파괴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곰TV, tvN 'SNL 코리아8'

4. “기발한 패러디” 로우 코스트 코스프레

‘로우코스트 코스플레이(Lowcost Cosplay)’는 태국 출신 코스플레이어(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다. 이들은 이름처럼 저예산으로 ‘B급 코스프레’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로우코스트 코스플레이’는 매번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해 원하는 인물·캐릭터로 분장한다. 주변 사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이용하는 것이 이들의 특기다.

로우코스트 코스플레이는 ‘오버워치’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기도 했다.

5. '도널드 트럼프'로 변장한 할리우드 스타들

퍼니 오어 다이 공식 사이트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 Trump)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치적 발언이나 풍자를 멈추지 않았다.

조니 뎁(Johnny Depp)은 트럼프로 변장해 ‘도널드 트럼프: 협상의 기술: 영화판’라는 인터넷 영화에 출연했다. 뎁은 트럼프 분장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했다.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은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연례 셰익스피어 연극 공연에서 트럼프 분장을 하고 그를 조롱했다. 알렉 볼드윈(Alec Baldwin)도 미국 NBC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트럼프 역할을 맡아 풍자 연기를 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스타들의 풍자도 트럼프 열풍을 막지 못했다. 지난 11월 8일 2016년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변을 일으키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6. 박 대통령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발언 패러디

JTBC

지난 11월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2차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약 9분 가량 담화문을 읽었는데, 한 발언이 화제가 됐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으로 괴롭기만 하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발언에 각종 패러디가 SNS에서 쏟아졌다.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같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했다. 심지어 패러디 짤 생성기까지 등장했다.

7. 핼러윈 데이, 최순실로 분장한 사람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최순실' 분장을 한 사람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 등장했다.

지난 10월 29일, 30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 최순실·정유라 모녀를 패러디한 사람들이 나타났다.

한 남자는 흰색 셔츠, 머리 위로 쓴 선글라스, 스마트폰을 만지는 모습까지 언론에 등장한 최순실 씨 모습을 그대로 따라했다.

8. 영화 '부산행' 필리핀 코스프레 사진

국내에서만 1156만 명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판타지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감독은 “부산행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시아에서 ‘부산행’ 인기가 특히 뜨거웠다. 필리핀에서는 '부산행' 출연 인물들을 패러디한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사진작가 헐버트 로드리게즈(Helbert Rodriguez)가 지난 10월 공개한 사진이다. ‘부산행’에 출연한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씨를 따라 한 필리핀 사람들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좀비로 분장한 소년 모습이 굉장히 사실적이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공유 분장을 한 사람이 공유와 정말 닮았다”는 평을 남겼다.

9. 유치원 초토화시킨 ‘가오나시’ 분장

한 소녀의 가오나시 분장이 어린이집을 초토화시켰다.

대만 가오슝에 사는 소녀 모모 루(2)는 어린이집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를 위해 특별한 분장을 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얼굴 없는 요괴 ‘가오나시’ 옷을 입은 것이다. 루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아이들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어린이집에서 루의 변장을 본 몇몇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루는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10. 핼러윈 복장으로 등장한 ‘갤럭시 노트7’

많은 사람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할리퀸’이 유행하리라 예측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의상이 핼러윈 파티에 등장했다. 인기 캐릭터도, 살아있는 인물도 아니다. 발화 논란으로 단종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다.

지난달 31일 SNS에서는 불이 붙은 갤럭시노트7 의상을 입은 사진이 올라왔다. 연기가 나는 갤럭시노트7 상자 6개를 티셔츠 위에 붙여 놓은 의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은 갤럭시노트7에 대한 패러디를 끊임없이 쏟아냈다. 피코타로의 ‘펜-파인애플-애플-펜’, ‘다크 나이트’ 악당 투페이스 등 다양한 소재로 패러디됐다. ‘GTA5’(그랜드 테프트 오토5)에서 갤럭시노트7이 폭탄으로 나오는 유튜브 영상까지 등장했다.

유튜브, Olli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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